- 유형 : 기타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1길 20-18
- 가격: 시간당 10,000원
- 이용가능시간: 11:30 am ~ 07:30 pm
- 휴무일:
- 문의처: 070-8624-2019
공간설명
- 공간 사용 이후 정리 부탁드립니다.
- 예약인원 이외에 버거스테이의 손님 있을 수 있습니다.(6인 이하인 경우 독립된 공간제공, 6인 이상 일 경우 대관의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 음식과 음료는 버거스테이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이용바랍니다.
- 수요일 브레이크타임 : 15:00 ~ 16:00
수용가능인원
- 6인이 사용하기 적합한 공간이며 6인 이상의 인원이 예약할 경우 1주일 전 예약 문의
- 6인 이하인 경우 3일 전 예약 가능합니다.
대관가격
시간 당 10,000원입니다.
공간 소개글
물론 기름지고 묵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맛과 양, 가격과 분위기 등을 고려한다면
이만한 메뉴도 없다.
비록 양손이 지저분해질지언정
가지런히 들고 먹어야
비로소 자유분방함과 여유가 느껴지는
유일무이한 매력의 메뉴이기도.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수제버거의 맛집을 소개한다
매장에서 모든 재료를 준비하고
주문 즉시 만드는 곳.
미국식 정통 버거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하는 노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아무래도 맑고 투명하고 고운 세화씨(sea),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답게 개성과 감성 넘치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가득한.
한때 빨리 배를 채울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대표로 손꼽히던 햄버거가 진정한 요리로 인정받은 것을 넘어서서 웬만한 고급 요리와 견주는 수준에 이르렀다.
비주얼부터 색다른 수제버거는 SNS에서 ‘먹부심’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흘러내릴 것만 같은 고기의 진한 육즙과 길게 늘어져있는 노오란 치즈, 싱그러운 토마토와 양상추의 앙상블은 그야말로 환상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에 너도나도 SNS에 올려 오늘 먹은 수제버거를 자랑하기 바쁘다. 그 맛은 어떠랴. 있는 대로 입을 크게 벌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입꼬리가 살짝 아파도 입안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한때 빨리 배를 채울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대표로 손꼽히던 햄버거가 진정한 요리로 인정받은 것을 넘어서서 웬만한 고급 요리와 견주는 수준에 이르렀다.
‘수제버거’는 그 표현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햄버거를 만드는 사람이 패티, 빵, 소스 등을 직접 조리하고, 다양한 개발을 통해 메뉴의 차별화를 이뤄낸 버거를 의미한다. 유기농 채소나 엄선한 소고기 등을 통해 만들어지는 수제버거는 획일적인 양념이나 재료를 벗어나 색다른 양념과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는 결국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창출하게 되는데, 기존의 햄버거 이미지와 차별화하며 나름의 고급화를 이뤄내겠다는 의도에서 탄생한 단어로 이해하면 될 듯싶다.
Q. '버거스테이'라고 하니 햄버거도 먹고 숙박도 할 수 있는 곳인가보다.....보아하니 안거리 밖거리처럼 건물도 두 채이고, 숙박도 하시나요?
‘스테이’가 잠자는 곳 숙소의 개념이 아니라 햄버거를 먹으면서 잠시 편안히 머물러 가는 곳이자, 단지 버거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면서 머무는 곳이었음 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어요
Q. 요즘도 1주일에 2-3번 햄버거를 먹을 정도로 굉장히 좋아하지만 수제버거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많은 메뉴 중에 왜 햄버거를 선택하셨는지, 그리고 여기서 창업하게 되신 것도 궁금합니다
사실 저도 장사는 처음이라,,,일단은 내가 있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었고 다른 가게나 상권들과 크게 부딪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3개월 가량 제주도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가장 맘에 든 곳이 여기였어요. 햄버거는 2012년에 뉴욕에 여행을 갔었는데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뉴욕쉑쉑버거가 유명하지 않았을때인데 그때 먹어본 그 쉑쉑버거에 충격을 받아서,,,, 버거 안에 고기 패티가 미디엄으로 나온거예요, 분홍빛 . 너무 놀랬죠~ 그 후로도 여러곳의 여행지에서 꼭 햄버거를 먹었었던거 같고 늘 인상적이었어요. 해서 햄버거는 내게 늘 기억에 남는 음식이어서하게 되었고, 또 내가 하면 무조건 잘 될 것이다 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작한건데 뭐 계속 적자네요 ㅎㅎ
Q. 제주도에서 이제 임대료가 저렴한 곳을 찾기가 힘들 것 같은데 아니, 없을 것 같은데 여기 세화도 만만치 않으시죠?
제주에 온지는 5년차이고 창업은 이제 7개월 정도 되어가는데요, 아무래도 임대료 부담이 제일 크고요 많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창업을 하기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코로나 때문에 지금 힘들다, 단순히 코로나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고 그렇게 모든 원인을 돌리기도 싫지만 아무튼 지금은 어렵기도 하고 잘 버텨야죠
Q. 제주에 오신지 5년차이면 그동안엔 어떤 일을 하셨는지
직접적으로 음식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식재료 납품하는 일을 하면서 배운 것들이 많아요. 지금 가게 하면서 상당히 도움이 되고요 음식과 관련된 일은 쭉 하고 있긴 했어요
Q.지난 겨울에 ‘배터지게 먹는 꿀’ 그때 정말 참석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어떤 밋업이 열리시길 바라시는지요?
저는 이곳이 문화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문화라고 하니 너무 광범위하긴 하지만, 쉽게 말하면 어른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요. 주말에 여유가 생기면 뭘 어디서, 어떻게 즐길지, 시간을 잘 보낼지, 남는 여유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이런 어른들이 모여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재밌게 놀 듯이 자유롭게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지요
Q. 어떤 밋업들을 좋아하시는지요?
제가 있는 여기 마을 안에도 많은 가게가 있는데요 동네 요식업종사자들끼리 모여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모임도 좋고요. 청년들이 힘을 합쳐서 구좌개발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컨텐츠도 개발하고 싶고 영화도 보고 같이 얘기 나누고 영화속에 나오는 음식을 같이 만들기도 하고 이왕이면 여기 주민들, 청년분들과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공간이라던가 문화예술, 주민, 청년들과의 협업 이런 쪽으로 고민을 많이 하신거 같은데 다른 분들과 같이 의견을 나눠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직 저도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얄지, 누구를 만나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생각은 있는데 좀 막연하기도 하고요
(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제주마을 소도리문화연구소- 매거진 RE를 발간하기도 하고 마을극장도 운영하고 있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Q. 혹시 지금 다른 밋업에 참여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독립영화보고 평론쓰기 밋업이 있어요. (우와~ 사장님 영화쪽에 정말 관심이 많으시군요) 작년 혼디영화제라고 독립영화만 상영하는 영화제였는데 우연히 그쪽에 관심이 많아서 참여하면서 앞으로 버거스테이에서 영화도 보고 영화속의 음식 만들기, 영화와 평론, 영화보고 글쓰기 같은 문화활동을 생각하고는 있어요
Q. 이건 다른 얘기입니다만, 사실 저희 인화로에서도 작년에 영화보며 음식 나누기, 영화속의 장소 찾아가기 이런 걸 하긴 했었고 영화를 주제로 프로그램 하는 단체도 있고 영화와 관련해서는 다양하게 많이들 하는거 같은데 여전히 사람들이 원하고 좋아하시는거 같죠?
사실 저희도 5월부터 하려는게 있긴해요. 제가 공터라는 단체하고도 같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공터? 빈집말고 공터????)네 공터. 단체이긴 한데 사무실을 따로 두고 움직이는건 아니고요, 작년에 만들긴했으나 거의 활동을 잘 못하다가 올해부터 음식과 영화평론에 대한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마침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도 받게 되었어요. 곧 시작할겁니다
Q. 공터와의 활동 조금 더 알려주시지요
5월부터 시작할거고요, 아마 수요일 오전에 영화를 보고 글쓰기 등 영화와 관련된 문화프로그램으로 진행하려해요. 장소는 이곳은 아니고 삼도2동에 있는 ‘문지방’이라는 곳이서 할 예정입니다. 홍보는 공터, 버거스테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드릴거고요.
Q.음식 관련하여 다양한 탐색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법들로 하시나요
주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편이고요, 관심있고 색다른 곳이거나 취향에 맞다 싶은 곳은 직접 가서 분위기도 살피고 맛보기도 하고 있어요. 인상적이었던 곳은 박찬일 셰프님이 계신 곳이었고요.
Q. 박찬일 셰프님이라면,,,몽로? 저는 그분이 글만 잘쓰시는 줄 알았다니까요~ 혹시 직접 가봤거나 뵜었나요?
정말 너무 운좋게도 지난 2월말부터 1주일간 박찬일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몽로에서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음식에서부터 고객을 대하는 법, 마음가짐, 인테리어와 환경적인 것들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끼고 왔습니다.
Q. 메뉴가 딱 두가지예요. 가격은 동일하고요, 제가 먹은건 풀드버거인데요 메뉴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풀드버거는 제주산돼지고기를 10시간 이상 조리하여 고기를 부드럽게 만든 후에 얇게 찢어 BBQ소스와 함께 나가고 있구요, 양배추와 비트로 색이 빨갛게 되어 있고 무와 톳이 들어간 피클이 같이 제공됩니다. 풀드는 돼지고기를 저온조리한 걸 말해요~
Q. 풀드, 이름이 어려워서 몰랐네요. 햄버거 하면 특유의 기름지고 묵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고기도 충분한데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네요~
굿즈버거도 있던데 그 햄버거는 구입하면 특정 굿즈를 선물로 주는건가요??
아~ 굿즈버거는 고기는 쇠고기가 들어가고요 아주 양질의 아메리탄 치즈와 에멘탈치즈가 들어갑니다, ‘좋은(GOOD) 치즈’에서 굿즈버거로 이름을 지어봤어요^^
버거스테이에서는 거의 모든 식재료-돼지고기, 양파, 무, 비트 양배추가 제주산이고 테이크아웃을 할 때 포장용기를 가져오면 감자튀김을 서비스로 주시고, 텀블러를 가져오면 커피가 천원 할인되는 등 제주의 환경과 제주의 농업인들과도 함께 하는 마음과 열정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앞으로 햄버거도 먹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주민들도 관광객들도 편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성장하시기를 응원합니다~!
공간설명
- 공간 사용 이후 정리 부탁드립니다.
- 예약인원 이외에 버거스테이의 손님 있을 수 있습니다.(6인 이하인 경우 독립된 공간제공, 6인 이상 일 경우 대관의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 음식과 음료는 버거스테이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이용바랍니다.
- 수요일 브레이크타임 : 15:00 ~ 16:00
수용가능인원
- 6인이 사용하기 적합한 공간이며 6인 이상의 인원이 예약할 경우 1주일 전 예약 문의
- 6인 이하인 경우 3일 전 예약 가능합니다.
대관가격
시간 당 10,000원입니다.
공간 소개글
물론 기름지고 묵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맛과 양, 가격과 분위기 등을 고려한다면
이만한 메뉴도 없다.
비록 양손이 지저분해질지언정
가지런히 들고 먹어야
비로소 자유분방함과 여유가 느껴지는
유일무이한 매력의 메뉴이기도.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수제버거의 맛집을 소개한다
매장에서 모든 재료를 준비하고
주문 즉시 만드는 곳.
미국식 정통 버거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하는 노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아무래도 맑고 투명하고 고운 세화씨(sea),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답게 개성과 감성 넘치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가득한.
한때 빨리 배를 채울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대표로 손꼽히던 햄버거가 진정한 요리로 인정받은 것을 넘어서서 웬만한 고급 요리와 견주는 수준에 이르렀다.
비주얼부터 색다른 수제버거는 SNS에서 ‘먹부심’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흘러내릴 것만 같은 고기의 진한 육즙과 길게 늘어져있는 노오란 치즈, 싱그러운 토마토와 양상추의 앙상블은 그야말로 환상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에 너도나도 SNS에 올려 오늘 먹은 수제버거를 자랑하기 바쁘다. 그 맛은 어떠랴. 있는 대로 입을 크게 벌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입꼬리가 살짝 아파도 입안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한때 빨리 배를 채울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대표로 손꼽히던 햄버거가 진정한 요리로 인정받은 것을 넘어서서 웬만한 고급 요리와 견주는 수준에 이르렀다.
‘수제버거’는 그 표현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햄버거를 만드는 사람이 패티, 빵, 소스 등을 직접 조리하고, 다양한 개발을 통해 메뉴의 차별화를 이뤄낸 버거를 의미한다. 유기농 채소나 엄선한 소고기 등을 통해 만들어지는 수제버거는 획일적인 양념이나 재료를 벗어나 색다른 양념과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는 결국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창출하게 되는데, 기존의 햄버거 이미지와 차별화하며 나름의 고급화를 이뤄내겠다는 의도에서 탄생한 단어로 이해하면 될 듯싶다.
Q. '버거스테이'라고 하니 햄버거도 먹고 숙박도 할 수 있는 곳인가보다.....보아하니 안거리 밖거리처럼 건물도 두 채이고, 숙박도 하시나요?
‘스테이’가 잠자는 곳 숙소의 개념이 아니라 햄버거를 먹으면서 잠시 편안히 머물러 가는 곳이자, 단지 버거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면서 머무는 곳이었음 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어요
Q. 요즘도 1주일에 2-3번 햄버거를 먹을 정도로 굉장히 좋아하지만 수제버거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많은 메뉴 중에 왜 햄버거를 선택하셨는지, 그리고 여기서 창업하게 되신 것도 궁금합니다
사실 저도 장사는 처음이라,,,일단은 내가 있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었고 다른 가게나 상권들과 크게 부딪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3개월 가량 제주도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가장 맘에 든 곳이 여기였어요. 햄버거는 2012년에 뉴욕에 여행을 갔었는데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뉴욕쉑쉑버거가 유명하지 않았을때인데 그때 먹어본 그 쉑쉑버거에 충격을 받아서,,,, 버거 안에 고기 패티가 미디엄으로 나온거예요, 분홍빛 . 너무 놀랬죠~ 그 후로도 여러곳의 여행지에서 꼭 햄버거를 먹었었던거 같고 늘 인상적이었어요. 해서 햄버거는 내게 늘 기억에 남는 음식이어서하게 되었고, 또 내가 하면 무조건 잘 될 것이다 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작한건데 뭐 계속 적자네요 ㅎㅎ
Q. 제주도에서 이제 임대료가 저렴한 곳을 찾기가 힘들 것 같은데 아니, 없을 것 같은데 여기 세화도 만만치 않으시죠?
제주에 온지는 5년차이고 창업은 이제 7개월 정도 되어가는데요, 아무래도 임대료 부담이 제일 크고요 많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창업을 하기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코로나 때문에 지금 힘들다, 단순히 코로나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고 그렇게 모든 원인을 돌리기도 싫지만 아무튼 지금은 어렵기도 하고 잘 버텨야죠
Q. 제주에 오신지 5년차이면 그동안엔 어떤 일을 하셨는지
직접적으로 음식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식재료 납품하는 일을 하면서 배운 것들이 많아요. 지금 가게 하면서 상당히 도움이 되고요 음식과 관련된 일은 쭉 하고 있긴 했어요
Q.지난 겨울에 ‘배터지게 먹는 꿀’ 그때 정말 참석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어떤 밋업이 열리시길 바라시는지요?
저는 이곳이 문화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문화라고 하니 너무 광범위하긴 하지만, 쉽게 말하면 어른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요. 주말에 여유가 생기면 뭘 어디서, 어떻게 즐길지, 시간을 잘 보낼지, 남는 여유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이런 어른들이 모여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재밌게 놀 듯이 자유롭게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지요
Q. 어떤 밋업들을 좋아하시는지요?
제가 있는 여기 마을 안에도 많은 가게가 있는데요 동네 요식업종사자들끼리 모여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모임도 좋고요. 청년들이 힘을 합쳐서 구좌개발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컨텐츠도 개발하고 싶고 영화도 보고 같이 얘기 나누고 영화속에 나오는 음식을 같이 만들기도 하고 이왕이면 여기 주민들, 청년분들과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공간이라던가 문화예술, 주민, 청년들과의 협업 이런 쪽으로 고민을 많이 하신거 같은데 다른 분들과 같이 의견을 나눠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직 저도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얄지, 누구를 만나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생각은 있는데 좀 막연하기도 하고요
(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제주마을 소도리문화연구소- 매거진 RE를 발간하기도 하고 마을극장도 운영하고 있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Q. 혹시 지금 다른 밋업에 참여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독립영화보고 평론쓰기 밋업이 있어요. (우와~ 사장님 영화쪽에 정말 관심이 많으시군요) 작년 혼디영화제라고 독립영화만 상영하는 영화제였는데 우연히 그쪽에 관심이 많아서 참여하면서 앞으로 버거스테이에서 영화도 보고 영화속의 음식 만들기, 영화와 평론, 영화보고 글쓰기 같은 문화활동을 생각하고는 있어요
Q. 이건 다른 얘기입니다만, 사실 저희 인화로에서도 작년에 영화보며 음식 나누기, 영화속의 장소 찾아가기 이런 걸 하긴 했었고 영화를 주제로 프로그램 하는 단체도 있고 영화와 관련해서는 다양하게 많이들 하는거 같은데 여전히 사람들이 원하고 좋아하시는거 같죠?
사실 저희도 5월부터 하려는게 있긴해요. 제가 공터라는 단체하고도 같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공터? 빈집말고 공터????)네 공터. 단체이긴 한데 사무실을 따로 두고 움직이는건 아니고요, 작년에 만들긴했으나 거의 활동을 잘 못하다가 올해부터 음식과 영화평론에 대한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마침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도 받게 되었어요. 곧 시작할겁니다
Q. 공터와의 활동 조금 더 알려주시지요
5월부터 시작할거고요, 아마 수요일 오전에 영화를 보고 글쓰기 등 영화와 관련된 문화프로그램으로 진행하려해요. 장소는 이곳은 아니고 삼도2동에 있는 ‘문지방’이라는 곳이서 할 예정입니다. 홍보는 공터, 버거스테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드릴거고요.
Q.음식 관련하여 다양한 탐색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법들로 하시나요
주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편이고요, 관심있고 색다른 곳이거나 취향에 맞다 싶은 곳은 직접 가서 분위기도 살피고 맛보기도 하고 있어요. 인상적이었던 곳은 박찬일 셰프님이 계신 곳이었고요.
Q. 박찬일 셰프님이라면,,,몽로? 저는 그분이 글만 잘쓰시는 줄 알았다니까요~ 혹시 직접 가봤거나 뵜었나요?
정말 너무 운좋게도 지난 2월말부터 1주일간 박찬일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몽로에서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음식에서부터 고객을 대하는 법, 마음가짐, 인테리어와 환경적인 것들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끼고 왔습니다.
Q. 메뉴가 딱 두가지예요. 가격은 동일하고요, 제가 먹은건 풀드버거인데요 메뉴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풀드버거는 제주산돼지고기를 10시간 이상 조리하여 고기를 부드럽게 만든 후에 얇게 찢어 BBQ소스와 함께 나가고 있구요, 양배추와 비트로 색이 빨갛게 되어 있고 무와 톳이 들어간 피클이 같이 제공됩니다. 풀드는 돼지고기를 저온조리한 걸 말해요~
Q. 풀드, 이름이 어려워서 몰랐네요. 햄버거 하면 특유의 기름지고 묵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고기도 충분한데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네요~
굿즈버거도 있던데 그 햄버거는 구입하면 특정 굿즈를 선물로 주는건가요??
아~ 굿즈버거는 고기는 쇠고기가 들어가고요 아주 양질의 아메리탄 치즈와 에멘탈치즈가 들어갑니다, ‘좋은(GOOD) 치즈’에서 굿즈버거로 이름을 지어봤어요^^
버거스테이에서는 거의 모든 식재료-돼지고기, 양파, 무, 비트 양배추가 제주산이고 테이크아웃을 할 때 포장용기를 가져오면 감자튀김을 서비스로 주시고, 텀블러를 가져오면 커피가 천원 할인되는 등 제주의 환경과 제주의 농업인들과도 함께 하는 마음과 열정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앞으로 햄버거도 먹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주민들도 관광객들도 편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성장하시기를 응원합니다~!